요즘 우리집 막내딸이 새로운 취미로 꽃꽂이 수업을 배우고 있어요.처음엔 ‘재밌으려나?’ 싶었는데, 어느새 꽃을 보고 이름을 외우고,어울리는 색감을 스스로 조합하는 걸 보면 정말 신기하고 대견하더라고요.그런데 어제, 막내가 조심스럽게 내밀어준 꽃바구니 하나."이거 엄마 주려고 만든 거야!" 라는 말에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 사랑이 담긴 꽃바구니, 세상에서 제일 예쁜 선물그 꽃바구니는 화려하진 않았지만,막내의 손끝에서 정성껏 만들어진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어요.하얀 장미, 연핑크빛 거베라, 노란 스프레이 카네이션…배치도 너무 예쁘고, 색의 조화도 정말 감각 있었어요.꽃 하나하나를 고르고, 줄기를 다듬고, 오아시스에 꽂는 그 과정이아이에게 얼마나 즐거운 시간이었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찡했답니..